현대경제연구원, ‘재고율로 본 국내 제조업 경기와 시사점’
서울--(뉴스와이어) 2016년 03월 27일 -- 현대경제연구원이 25일 다음과 같이 ‘경제주평’을 발표했다.
◇개 요
(재고의 중요성) 재고는 생산 활동의 완충 역할을 한다. 기업들은 적정 수준의 재고 유지를 통해 수요변동을 흡수한다. 또한 재고는 산업의 경기순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기업의 재고 증가와 감소 및 출하 증가와 감소는 산업별 경기순환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대리지표로 사용가능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최근 제조업 재고 흐름과 경기순환의 관계를 분석하고 제조업의 업종별 경기순환을 분석하였다.
◇재고율로 본 제조업 경기
(최근 재고율 급증)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추세적으로도 재고율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2016년 1월 기준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2008년 12월 129.5% 이후 8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재고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상품의 출하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재고율의 장기추세선 역시 201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경기 하강국면) 제조업 재고율과 경기의 상관관계, 제조업 출하 및 재고 추이 등을 고려해 볼 때 제조업 경기는 하강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재고율과 경기순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경기하강기에는 제조업 재고율이 올라가고 경기상승기에는 재고율이 떨어지는 관계가 나타났다. 최근 제조업의 출하 증가율은 급감하는 반면에 재고 증가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살펴보면 경기하강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설비투자 축소 우려)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점차 높아지는 동시에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아지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경기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는데 최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평균가동률이 하락하면 기업들은 유휴생산설비가 발생하여 설비투자를 줄이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기업들의 재고율과 설비투자 증가율의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전자, 자동차 산업 재고율 급증) 현재 재고율이 높아지는 것은 제조업 중 주력산업인 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재고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제조업별로 재고율을 살펴보면 국내 주력산업인 전자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재고율이 모든 제조업 중 가장 높았다. 실제 전자,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제조업 재고율은 2015년 중반부터 하락하는 추세이다. 즉 현재 제조업 경기 둔화는 전자와 자동차 산업에 의해 주도된 측면이 강하다.
(경기하강기 장기화 가능성) 전자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높은 재고부담,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두 산업의 특성상 경기하강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 산업의 현재 재고율인 170.1%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보다 전자산업의 재고율이 높았던 시기는 외환위기 기간인 1998년 7월로서 약 173.4%였다. 전자산업은 출하증가율이 감소하고 재고증가율은 늘어나는 경기하강기에 진입해 있다. 전자 산업을 나누어 살펴보면 반도체와 전자부품에서 최근 재고율이 급증하였다. 자동차 산업 역시 수출 부진, 정책적 효과 등으로 최근 재고율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수출부진과 더불어 개별소비세가 2015년 12월말로 종료된 영향으로 재고가 빠르게 쌓여가고 있다.
◇시사점
첫째, 국내 제조업 경기가 하강기에 머물러 있으므로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을 지속하고 최근 억눌려 있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기업들이 투자를 외면하면 향후 세계경기 회복 시 해외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투자여력과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셋째, 기업들은 재고수준에 대한 진단을 강화하여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넷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 요
(재고의 중요성) 재고는 생산 활동의 완충 역할을 한다. 기업들은 적정 수준의 재고 유지를 통해 수요변동을 흡수한다. 또한 재고는 산업의 경기순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척도이다. 기업의 재고 증가와 감소 및 출하 증가와 감소는 산업별 경기순환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대리지표로 사용가능하다. 본 보고서에서는 최근 제조업 재고 흐름과 경기순환의 관계를 분석하고 제조업의 업종별 경기순환을 분석하였다.
◇재고율로 본 제조업 경기
(최근 재고율 급증)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금융위기 기간인 2008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추세적으로도 재고율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2016년 1월 기준 제조업 재고율은 128.4%로 2008년 12월 129.5% 이후 8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재고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상품의 출하보다 재고가 쌓이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조업 재고율의 장기추세선 역시 2010년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 경기 하강국면) 제조업 재고율과 경기의 상관관계, 제조업 출하 및 재고 추이 등을 고려해 볼 때 제조업 경기는 하강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제조업 재고율과 경기순환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경기하강기에는 제조업 재고율이 올라가고 경기상승기에는 재고율이 떨어지는 관계가 나타났다. 최근 제조업의 출하 증가율은 급감하는 반면에 재고 증가율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를 살펴보면 경기하강기의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설비투자 축소 우려) 최근 제조업 재고율이 점차 높아지는 동시에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아지고 있어 향후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더욱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경기 부진으로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는데 최근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평균가동률이 하락하면 기업들은 유휴생산설비가 발생하여 설비투자를 줄이거나 축소할 가능성이 커진다. 실제 기업들의 재고율과 설비투자 증가율의 관계를 분석해 본 결과 역의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었다.
(전자, 자동차 산업 재고율 급증) 현재 재고율이 높아지는 것은 제조업 중 주력산업인 전자와 자동차 산업의 재고율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이다. 제조업별로 재고율을 살펴보면 국내 주력산업인 전자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재고율이 모든 제조업 중 가장 높았다. 실제 전자, 자동차 산업을 제외한 제조업 재고율은 2015년 중반부터 하락하는 추세이다. 즉 현재 제조업 경기 둔화는 전자와 자동차 산업에 의해 주도된 측면이 강하다.
(경기하강기 장기화 가능성) 전자산업과 자동차 산업의 높은 재고부담, 수요 변동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기 어려운 두 산업의 특성상 경기하강기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 전자 산업의 현재 재고율인 170.1%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현재보다 전자산업의 재고율이 높았던 시기는 외환위기 기간인 1998년 7월로서 약 173.4%였다. 전자산업은 출하증가율이 감소하고 재고증가율은 늘어나는 경기하강기에 진입해 있다. 전자 산업을 나누어 살펴보면 반도체와 전자부품에서 최근 재고율이 급증하였다. 자동차 산업 역시 수출 부진, 정책적 효과 등으로 최근 재고율이 급증하는 추세이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수출부진과 더불어 개별소비세가 2015년 12월말로 종료된 영향으로 재고가 빠르게 쌓여가고 있다.
◇시사점
첫째, 국내 제조업 경기가 하강기에 머물러 있으므로 확장적 재정·통화 정책을 지속하고 최근 억눌려 있는 소비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기업들이 투자를 외면하면 향후 세계경기 회복 시 해외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우려가 있으므로 투자여력과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셋째, 기업들은 재고수준에 대한 진단을 강화하여 적정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넷째, 경제 상황의 어려움 속에서도 연구개발투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높여야 할 것이다.
*위 자료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의 주요 내용 중 일부 입니다. 언론보도 참고자료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웹사이트: http://www.hr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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